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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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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큰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00:28

"이제 공은 중앙정부에 갔다"...12월 중순까지 가부 결정 촉구
"주민투표 비용 운운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자 발목잡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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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를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큰길"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제 공은 중앙정부에게 갔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위한 담대한 비전이며, 서울 중심 일극체제 완화,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대의를 위한 길"이라며 "선거전략으로 급조된 거꾸로 가는 길과는 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면서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비전을 세웠고, 북부 전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도의회도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았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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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북부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1부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 및 실국장, 공공기관장들이 모인가운데 11월 도정 열린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아울러 "이제 정부가 나설 차례"라면서 "21대 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위해서 중앙정부가 12월 중순까지 명확한 입장을 낼 것을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매년 대한민국 GDP를 평균 98조원 이상 끌어올릴 변화"라면서 "주민투표 비용을 운운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자 발목잡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작은 돌부리가 발목을 잡더라도, 더 크고 반듯하게, 더 많은 힘을 모아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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