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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지난 16일 제주도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개최한 ‘SCI 융합연구단’ 발대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6일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SCI(섹터커플링) 융합연구단(단장 정남조 책임연구원)’ 발대식을 개최다고 17일 밝혔다.
SCI란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잉여 발전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하고 저장해 난방이나 수송 등에 활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열, 가스(수소, 메탄), 물-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 주거, 수송, 농·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통합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제한하는 가동중단(출력제한) 조치가 발생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2019년에만 풍력이 77회 출력제한돼 약 34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파악했다.
연구단에는 에너지연을 포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과 포항공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국내대학,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제주에너지공사, 퀀텀솔루션 등 22개의 산·학·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으며 총 6년간 4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SCI는 물-에너지, 열, 수소 등 전력과 비 전력분야를 융합하는 미래기술이며,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기술"이라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