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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최혜영 국회의원 등은 16일 오전 안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경국립대에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경기도는 의료취약지역의 필수 의료지원을 위해 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성병원 등 산하 6개 병원 모두 의사를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도내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국립대에 의대를 설치해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도내 사립대 의대는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수련병원도 부족해 지역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 대학에 의대가 설치되면 도민의 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전문재활까지 병행해 필수 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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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에 의대신설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
법안에는 한경국립대에 정원 100명 내외의 의대를 신설하고 지역공공의료과정으로 선발된 의대생에게는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공공의료과정 이수 학생은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도내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공공보건 의료업무에 의무 복무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와 한경국립대 등은 기자회견 후 의대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활동을 구체화하기로 약속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