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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한경국립대, 의대신설 추진...정원 100명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21:39

김보라 시장·이원희 총장·최혜영 국회의원, 기자회견
의대 신설 위한 협약 체결...향후 활동도 구체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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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경기 안성시 한경국립대에 정원 100명 가량의 의과대학 신설이 추진된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최혜영 국회의원 등은 16일 오전 안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경국립대에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경기도는 의료취약지역의 필수 의료지원을 위해 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성병원 등 산하 6개 병원 모두 의사를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도내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국립대에 의대를 설치해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도내 사립대 의대는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수련병원도 부족해 지역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 대학에 의대가 설치되면 도민의 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전문재활까지 병행해 필수 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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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에 의대신설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5일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한경국립대에 정원 100명 내외의 의대를 신설하고 지역공공의료과정으로 선발된 의대생에게는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공공의료과정 이수 학생은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도내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공공보건 의료업무에 의무 복무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와 한경국립대 등은 기자회견 후 의대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활동을 구체화하기로 약속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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