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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순에 수출 3.2% 늘었다…반도체 수출 증가 전환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3 10:09

11월 1∼10일 수출 3.2%↑…무역수지 17억달러 적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11월 초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등의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2%가 늘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2억3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3.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1.3%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반도체가 증가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7.9%)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다.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정밀기기(17.1%) 등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9.2%), 철강제품(-5.7%), 선박(-67.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0%), 베트남(7.6%), 일본(26.9%) 등이 늘고 중국(-0.1%), 유럽연합(EU·-5.0%) 등은 감소했다.중국 수출의 감소는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9억7700만달러로 1.2% 증가했다.

원유(39.5%), 석유제품(36.8%), 무선통신기기(82.1%) 등의 수입이 늘었다. 반도체(-3.7%), 가스(-4.7%), 승용차(-34.5%), 석탄(-28.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4%), EU(1.1%), 사우디아라비아(38.3%) 등은 늘고 중국(-2.9%), 일본(-11.8%), 베트남(-6.7%)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17억4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53억91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5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1∼10일 중국 무역수지는 4억4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9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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