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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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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6%로 4개월만 최고…‘내일 총선’ 질문에 국힘 39%·민주 36%[한국갤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0 12:22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지난 주 조사(10월 31일∼11월 2일)보다 2%포인트(p) 오른 36%로 나타났다. 이는 7월 1주(4일∼6일·38%) 이후 최고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2주(11∼13일)부터 직전 조사까지 32∼35% 박스권에 머물러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안정적’, ‘국민을 위함’(이상 3%) 등이 거론됐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58%)보다 3%p 하락한 55%로, 7월 4주(25일∼27일·55%)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4%),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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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갤럽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55%·부정 35%)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로 지난주 대비 각각 3%p, 1%p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2%p 떨어졌고, 정의당은 2%로 3%p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24%가 좋게 봤고, 55%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해 부정 의견이 많았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모든 지역에서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이 조사 결과는 김포시 외지인의 생각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48만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수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인지를 묻는 질문에 39%가 국민의힘을 뽑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국민의힘 후보 선호가 높았고 40대 이하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로 다음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상 4%),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이상 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1% 등이었다. 4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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