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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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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예산 15조7000억원 편성…올해보다 2.43% 증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9 13:46

복지분야에 4조8339억원 배정..."격차없고 공백없는 복지·돌봄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에 2873억원·지역소멸 극복 사업에 총 9509억원 투입
박형준 시장 "시민의 삶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겠다"

부산시, 내년 예산 15조7000억원 편성…올해보다 2.4% 증액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부산시청에서 15조7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부산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가 2025년도 예산을 15조7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액은 올해 본예산보다 2.43.%늘어난 것이다.

부산시는 우선 시민복지에 4조8339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격차 없고 공백없는 복지·돌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취약계층에는 생계급여 수급 기준 완화 등 4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통합 문화이용권과 스포츠 강좌 이용권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2040억원, 통합문화 이용권과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에 406억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에 408억원을 투입한다.

서부산의료원 건립 용지 매입 150억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확충 115억5000만원, 지방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90억원 등이 쓰인다.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지원, 해피 챌린지 조성 사업 등을 포함한 15분 도시 고도화에 581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2873억원이 투입된다.민생경제 분야에 937억원,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촉진에 742억원, 기술혁신에 1194억원이 편성됐다.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차보전금 151억원, 전통시장과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82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404억원 등이다. 기술혁신 예산은 지난해 예산보다 666억원 늘어난 1194억원을 배정했다.

지속 가능한 부산의 내일 위해 9509억원이 쓰인다. 인구변화 대비와 지역소멸 극복 예산에 7846억원을 투입해 결혼과 출생, 양육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별 비용을 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는 올해 60가구에서 190호로 늘리고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은 연장 요건을 완화한다.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혁신에 1067억원,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2450억원이 투자된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조성에도 245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조성사업에 2011억원, 영어 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8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글로벌 물류 도시에 기반한 세계적 창업금융 도시 조성에 374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항만물류 도시 조성에도 65억원이 배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내신 소중한 재원을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겠다"며 "부산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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