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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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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매장서 로봇이 패티 굽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8 15:49

자동화 기계 ‘알파 그릴’ 적용…내년 매장 도입
패티 조리 시간 1분 안팎으로 단축

[롯데GRS_사진자료①]자동화 로봇 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자동화 로봇 인공지능(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사진=롯데GRS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GRS가 내년 초 롯데리아 매장에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한다.

단순 조리 작업이 대다수를 이루는 외식업 특성상 인력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고, 버거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롯데GRS는 20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 구축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GRS는 내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서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 테스트 등을 거쳐 지속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리아의 패티 조리 과정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뤄진다. 향후 패티를 굽는데 걸리는 시간을 1분 안팎으로 줄일 수 있으며, 월평균 작업자 한 명 당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알파 그릴 활용 시 매장 인력 효율성 강화와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 조리 작업 시간 축소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시간도 줄일 수 있어 도입을 검토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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