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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에서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3185억원·영업이익 1조37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기기 공급(2조90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1조1000억원)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3000억원)을 비롯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영향이다. 수주잔고는 15조3949억원 수준이다.
한국형 8MW 해상풍력발전기도 공급한다. 105MW급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단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두산지오솔루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과 대형 가스터빈 실증 등을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 8조6000억원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기준 달성률은 75% 수준이다. 2027년 세계 최초 400MW급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울산과 인천 지역에서 수소 혼소발전 기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구성한 ‘팀 코리아’의 원전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체코 신규 원전 1기 수주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원전 4기 신규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예비제안서도 제출했다. 폴란드·영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를 비롯한 지역에서도 수주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배터리 소재·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스크랩과 생산 불량 및 수명종료 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 리튬 회수 공정과 두산의 담수 수처리 역량 등을 접목한 기술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올해 7000억원에서 2040년 87조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국내 신규 원전 건설이 추가될 수 있고 웨스팅하우스와의 법적 분쟁에서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 및 원전 활용 수소 등 기존 사업과 수소경제를 연계한 포트폴리오도 고도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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