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LG화학, 친환경 가소제 시장 공략 가속화…美 GRS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6 09:49

기존 가소제 제품 생산 대비 탄소배출 저감·12월 본격 양산…폐플라스틱 재활용·순환체계 구축

LG화학 친환경 가소제

▲LG화학 연구원이 친환경 가소제를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화학이 실생활에서 버려지는 페트(PET)병으로 바닥재 원료인 친환경 가소제를 만들어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LG화학은 기존 가소제 생산 대비 탄소 발생량을 대폭 줄인 제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은 오는 12월부터 진행된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의 유연성과 탄성을 향상시키는 첨가제다. 바닥재와 자동차 시트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

LG화학은 미국의 글로벌 재생표준인증 GRS를 획득했다. 이는 재생 원료를 20% 이상 포함한 친환경 제품 인증으로 북미 주요 바닥재 및 섬유 업체들이 표준을 갖고 있다.

이번 가소제도 북미로 제품을 수출하는 고객들의 요청을 개발됐다. 미국 일부 주에서 현재 15%인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를 출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리모컨과 셋톱박스 등도 선보였다.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착공을 비롯해 탄소중립·자원순환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한동엽 LG화학 상무는 "친환경 가소제와 재활용 PVC 등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선도적인 ESG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