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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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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897억원…전년비 20.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5 15:55

선진·신흥시장 수익성 향상…북미 인프라 투자 및 유럽 도심 재정비 수요 견조·엔진 사외매출 확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 53t급 굴착기(DX530LC-7M)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62억원·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에 힘입어 2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7% 하락했다.

건설기계부문은 기저효과 및 한국·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북미·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 매출은 12% 개선됐다. 북미 지역은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유럽은 도심 재정비 수요가 소형장비 판매로 이어졌다.

엔진사업부문 매출은 2837억원으로 5% 축소됐다. 기저효과가 있었으나 △차량용 △소재 및 부품 △방산용 엔진 등 사외 매출이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2% 확대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긴축 추세에도 북미와 자원국 중심의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이들 지역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엔진 매출 본격화를 비롯해 엔진 사외 매출을 증대하고 그룹 내 계열사에 엔진을 공급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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