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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로고.로이터/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97p(0.62%) 오른 3만 3141.3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4p(0.73%) 뛴 4247.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55p(0.93%) 오른 1만 3139.88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만에,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기업들 실적 호조를 계기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23%가량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150개가량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부터는 대형 기술기업 실적이 본격 발표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는 철회했다. GM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항공 및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코카콜라도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스포티파이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항공우주·방산업체 RTX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버라이즌과 3M도 9%, 5% 이상 상승했다.
장 마감 후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을 발표했다.
정규장에서 1% 이상 오른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5% 이상 하락 중이다.
정규장에서 0.4%가량 상승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3% 이상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늦게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만 5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 영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도 6%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연일 오르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 마감 시점에는 오름폭을 낮춰 3만 3000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경계는 계속되고 있으나 10년물 금리가 이날 4.82%로 전날보다 3bp 이상 하락했다. 이에 시장 관심은 기술주 실적으로 돌아섰다. 3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7bp가량 하락한 4.93%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5bp가량 오른 5.11%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49.8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예상치인 49를 웃돌았다.
10월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0.1과 시장 예상치 49.9를 웃돌았다.
S&P500지수 내에서는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유틸리티 관련주가 2% 이상, 통신과 부동산,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랠리를 위해서는 국채 수익률도 하락해야 하지만, 기업 실적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 전략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전반적으로 주식과 국채 모두 이번 주 바닥을 치는 과정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3분의 1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센 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대형 기술 기업들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더라도 이들 섹터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빅테크 실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런 실적이 기이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빅테크 종목은 여전히 너무 비싸고 완벽함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좋게 끝날 것 같지 않은 동력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9.7%까지 상승했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5.0%, 0.25%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25.0%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0p(6.87%) 내린 18.97을 기록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