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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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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韓 성장률 주목…8월 출생아 수 등도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1 10:08
쌀쌀한 출근길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주에는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가 회복되는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이 유지될지 주목을 받는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5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집계 결과가 발표된다. 한은은 일단 수출 부진 등이 완화하면서 하반기 GDP 성장세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분기의 경우 실질 GDP가 직전 분기보다 0.6% 늘었다. 하지만 부문별로 나눠보면 설비투자(0.5%)를 제외한 민간소비(-0.1%), 정부소비(-0.1%), 건설투자(-0.8%), 수출(-0.9%), 수입(-3.7%) 등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순수출(수출-수입)이 늘면서 힘겹게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한은은 올해 연 1.4%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0.9%로 나온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성장률이 1.7% 성장해야 한다.

같은 날 통계청은 ‘8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올해 들어 월별 출생아가 계속 2만명을 밑돌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6.7%) 감소한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27일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인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저성장 고착화, 역대급 세수 펑크 등 주요 경제정책 현안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9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8월에는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량이 급증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24.6% 늘어난 19조225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채를 비롯한 기업 회사채 발행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순조로운 자금조달이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오는 24일에는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통계가 나온다.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로, 전달 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0.22%) 대비 0.17%p 상승했다.

최근 가계 및 기업 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까지 올라 국내 은행 연체율이 2개월 연속 높아졌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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