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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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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골격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데이터 첫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6 12:54

미국골대사학회서 SB16 임상 1상·3상 결과 첫 공개
오리지널과 동등성 확인...4.6조원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골격계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16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연례 학술대회에서 암젠의 골격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B16’(성분명 데노수맙)의 임상 1상·3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건강한 성인 남성 168명을 대상으로 SB16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간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등도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SB16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이를 통해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이 동등한 것을 확인했다. 이상반응 발생률 등 안전성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롤리아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골격계 및 내분비계 질환 치료제로, 골다공증 및 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6000억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향후 SB16이 상용화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일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이번 학회를 통해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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