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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의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의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 7월까지 6개월 연속 최근 한국 경제를 경기 둔화라고 진단하다가 8월 그린북에서부터 경기 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그린북에서는 ‘일부 완화’에서 ‘점차 완화’로 표현하면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을 드러냈다.
가장 큰 배경으로는 반도체 등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이 반등하는 조짐을 꼽았다.
지난 8월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 기준)는 한달 전보다 5.6%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가 13.4% 크게 반등했다.
지난 3분기 수출은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수출이 분기 기준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작년 4분기(-10.0%) 이후 최저 감소율이다.
서비스업 생산과 고용 등 양호한 내수 흐름도 이어졌다.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9천명 늘면서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9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5.7% 늘어 전월(2.9%)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할인점 매출액(7.3%)과 백화점 매출액(0.9%)도 반등했다.
9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810.9% 늘어나는 등 정부는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다만 정부는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대외 부문과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최근의 물가 상승세 확대를 반영하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세 둔화 기조의 유지’에서 이달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으로 둔화세에 대한 표현 강도를 낮췄다.
9월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7% 올라 전월(3.4%)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바 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 기대감,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우크라 전쟁에 중동 정세 불안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내수·투자·수출 활력을 높이고 경제체질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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