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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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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농어촌공사, 육지 전력수요증대 시범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1 17:12

농어촌공사, 양수장 전력사용시간 태양광 발전 많은 휴일 낮시간대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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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진(오른쪽)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과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그린처장이 11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1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육지계통 전력수요증대 시범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다른 태양광 발전의 보급으로 특정 시간대에 전력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낮시간대에 전력수요를 늘려 전력공급 과잉에 대응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을 전달하는 전력계통망에서 전력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설비 고장으로 대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농어촌공사는 양수장의 전력사용시간을 전력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휴일 주간시간대로 변경하는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과 관련해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 △관련 데이터의 수집 및 공유 △시범사업 성과 분석 및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안병진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은 "전력은 저장이 어려워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이다. 가을철 휴일에는 냉·난방기의 가동이 적고 공장의 휴무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낮은데다 날씨가 맑을 경우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 공급과잉으로 인해 계통운영이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육지계통 수요증대 시범사업에 농어촌공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계통 안정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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