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한·일 협력 관계가 기존의 안보·외교를 넘어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의 첫 해외출장으로,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금융위와 일본 금융청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이번 출장에서 김 위원장은 8년 만에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하고,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당국간 셔틀회의 재개에 합의했다. 첫 번째 셔틀회의는 오는 12월 15~1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일본 금융청장과 함께 한·일 은행협회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공동 세미나에 참석하고 만찬을 진행하면서 금융당국 간 긴밀한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했다.
4일 한일 은행협회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금융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양국 은행 간 상호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일 민간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퓨처 플로우(Future Flow)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은행, 보험, 자본시장, 핀테크 등 더 많은 금융 분야에서 이런 협력 프로젝트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