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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정선사과' 추석 앞두고 본격 출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6 10:44

정선사과, 해발 500미터 내외의 고랭지…과육 단단·고당도
5kg 1상자당 평균 5만원 이상 형성

강원더몰 사과농장 캡처_1

▲사과 수확 중인 농부의 모습[강원더몰 사과 농가 캡처]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은 농민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랭지 명품 정선 사과의 본격 출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선군은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사과 재배지가 북상함에 따라 사과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수원 대부분이 해발 500m의 고랭지에 위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특히 저장성이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고랭지 정선 사과 5kg 1상자당 평균 5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이 형성돼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정선 사과 명품화를 위해 과원 조성과 재배기술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319농가 260ha 규모까지 과원을 확대해 올해 약 7000톤 이상의 사과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6월에는 정선군 일대에 쏟아진 굵은 우박으로 과실에 흠집이 나거나 잎이 찢어지는 피해가 속출했다. 정선군 사과농가에서는 우박 사과(파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유통·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이 집계한 사과농가의 우박 피해 면적은 42ha에 달한다.

이창민 군 유통축산과장은 "전국 최고의 고랭지 명품사과의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는 정선 사과를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사과 홍보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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