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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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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메달’ 지유찬·황선우·김우민·이호준·양재훈, 금빛 물살 갈랐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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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기록을 확인하고 포효하는 모습.연합뉴스

한국 수영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경기 7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첫 번째 금메달은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에서 21초84(종전 21초94)로 대회 기록을 세웠던 지유찬은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민석(공동 1위) 이후 21년 만에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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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왼쪽부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연합뉴스

두 번째 금메달은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 황선우(20·이상 강원도청)가 7분01초73 기록으로 완성했다.

이들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14년 만에 0.53을 단축하는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웠다.

그동안 한국은 단체전인 계영 종목에서 은메달만 4개(1990년 베이징 여자 계영 400m, 1994년 히로시마 남자 계영 800m, 2010년 광저우 남자 혼계영 400m, 2014년 인천 여자 혼계영 400m)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를 수립했다.

김서영(29·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36으로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최동열(24·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28(종전 59초59)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위를 차지했다.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건 최동열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3위를 한 진장림 이후 61년 만에 이 종목의 시상대에 오르는 주인공이 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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