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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2024년 문화유산 활용사업' 다수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5 11:26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문화유산 야행·살아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선정

단종 제례

▲영월읍에 있는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매년 4월 단종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영월군 제공]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영월군은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가운데 4건이 공모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평창군은 지역문화 활용사업 중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문화유산 야행’, ‘살아 숨쉬는 향고서원 만들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소재한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장릉(사적)을 대상으로 능말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체험프로그램 ‘능말도깨비와 함께하는 단종수비대’(7~9월 예정), 능을 무대 삼아 역사학자의 강의와 전통무용, 국악 연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월 장릉 숲속 음악회(7~10월 예정)’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유산 야행’은 영월읍 시내에 집적된 문화유상과 주변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8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만들기’는 향교·서원의 문화유산과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절서원의 가치를 교육하는 ‘창절서원(보물)과 10인의 위인’을 비롯해 영월 향교(도 유형문화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하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고택·종갓집의 지역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월 북쌍리 고택(도 문화재자료)를 대상으로 고택 체험, 농가 일상 체험 등을 운영한다.

정대권 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영월군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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