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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청년채용 존(ZONE)’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
그동안 구직을 간절히 원하던 하남청년 4명이 하남시 주관 채용설명회에서 직장을 얻으며 사회생활 첫발을 내딛게 되자 기쁜 마음을 이렇게 털어놨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21일 하남 청년해냄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하남시 청년채용 ZONE’에 참가한 22명 중 4명이 현장 채용됐다. 다른 4명은 서류 및 1차 면접에 합격해 2차 면접을 볼 수 있게 됐다.
하남시 청년채용 ZONE은 하남시가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연계해주는 미니 채용설명회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을 포함해 제조업-정보통신업-예술 및 스포츠 여가 관련 9개 기업이 24명을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구인 기업들은 채용설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기업 비전 △근무형태 및 직무내용 △연봉 및 사내 복지제도 등 구체적인 기업정보를 소개했다. 이후 현장에서 이력서 제출부터 채용 면접 및 채용 문의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됐다.
이날 청년구직자 4명은 현장면접을 통해 ㈜와이즈네스코에 채용되는 기쁨을 누렸고, 다른 4명은 창공씨앤씨㈜, ㈜에프지엘 인터내셔날, 청춘클린 등 3개 업체 2차 면접 기회를 획득했다.
이영준씨는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좋은 경험을 쌓으면서 불안감을 떨쳐냈다"며 "사회생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하남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창민씨는 "구직 사이트에서 단순한 지원 서류 제출과 직접 현장면접 참가는 경험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그동안 서류전형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 기업 인사팀을 통해 설명도 듣고 현장면접도 진행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년채용 존을 통해 구직에 성공한 청년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낸다"며 "아쉽게 채용되지 않은 청년은 향후 취업상담-연계 등 사후관리로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