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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및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꿈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정상화, 경제협력, 핵 위험 없는 한반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공동노력’ 등 평양공동선언에 남긴 내용들도 색깔이 바래져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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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김동연 경기도지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경기도 |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 첫 번째 주제인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에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최종건 연세대 교수, 임원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윤건영 국회의원, 이기범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다음 주제인 ‘평화를 향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연대’에서는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좌장을 맡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도가 추진 중인 ‘디엠지 오픈페스티벌(DMZ OPEN Festival)’과 ‘평화경제특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평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2부 행사인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각 정부를 대표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노태우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역대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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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문 전 대통령은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착잡한 심정"이라며 "평양공동선언에서 더 진도를 내지 못했던 것, 실천적인 성과로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쉽다"고 밝혔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