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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 사진=하이트진로 |
| 하이트진로의 연도별 위스키 사업 매출액(별도기준) 추이 |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 85억원 | 53억원 | 53억원 | 17억원 | 9억원 | 19억원 |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현재의 소주와 맥주 사업 중심에서 위스키·와인·브랜디 등 제품군을 넓혀 종합주류기업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소주·맥주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프리미엄 주류 제품군을 확보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윈저 인수 검토, ‘위스키 확대’ 초읽기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영국 디아지오 본사인 ‘디아지오 아틀란틱 B.V(Diageo Atlantic B.V)’로부터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글로벌’ 매각 제안을 받았다. 윈저글로벌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매각가는 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가 윈저를 품에 안는 것을 검토하는 이유는 인수 효과로 위스키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함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그동안 수입·자체 위스키를 내세워 여러 차례 위스키 시장 도전에 나섰지만 큰 결실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1994년 하이트진로 모기업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당시 계열사였던 하이스코트를 설립해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 내세운 수입 위스키 ‘딤플’의 매출이 저조하자 2002년 디아지오로 넘겼고, 이후 ‘랜슬롯’·‘킹덤’·‘더 클래스’ 등 자체 위스키 브랜드를 선보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이스코트도 2012년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이트진로에 흡수 합병됐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사업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윈저 인수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86억원을 기록한 하이트진로의 별도기준 위스키 사업 매출액은 2020년 17억원으로 고꾸라졌다. 이듬해 9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9억원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인수 여부에 관심이 모이면서 지난 8일 하이트진로는 "윈저글로벌 인수 관련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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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공식 수입하는 프리미엄 와인 제품들. 사진=하이트진로 |
| 하이트진로의 연도별 와인 사업 매출액(별도기준) 추이 |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 130억원 | 191억원 | 224억원 | 245억원 | 374억원 | 442억원 |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
◇와인에 브랜디까지…프리미엄 주류 라인업 확대
하이트진로가 주류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배경으로는 실적 악화가 꼽힌다. 올 들어 하이트진로는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했으며, 1분기도 387억원으로 33.4% 줄었다.
주력 사업인 소주·맥주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놓고 마케팅 등 출혈 경쟁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판관비만 4981억원으로 전년 동기(4113억원) 대비 약 21% 증가했다. 주류 성수기인 3분기도 경쟁사 견제를 위해 투자비용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지적이다.
따라서, 하이트진로는 다소 매출 비중이 적은 와인 사업 등을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전체 매출 중 와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뚜렷하다. 별도기준 2019년 223억원을 기록한 와인사업 매출은 이듬해 244억원, 2021년 374억원, 지난해 442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중심의 와인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인 데 이어, 올 들어 상반기만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에서 프리미엄급 와인 14개 브랜드, 총 61여종의 와인을 들여왔다.
이를 통해 상반기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에 힘입어 꼬냑 등 브랜디 주종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Hardy)‘와 계약해 들여온 초고가 와인 5종의 경우 이미 품절된 상태다. 이 가운데 국내 1세트만 공수만 ‘라리크 포시즌스’ 가격대만 3000만원대에 이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종합 주류사라는 사명과 함께 기존 소주와 맥주는 물론 주류시장 변화에 발맞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면서 "꼬냑 등 브랜디를 시작으로 추후 프리미엄급 위주로 위스키·보드카 사업까지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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