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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을 ‘자유와 평화의 도시’로 세계에 우뚝 세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6 19:49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성료’
유 시장, ‘인천시를 세계평화 도시로 선언’...16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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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서해와 북한 접경지역을 품은 안보 1번지 인천이 ‘자유와 평화의 도시’로서 세계에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SNS에 올린 "세계 자유와 평화의 도시 인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은 자유와 평화의 도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우리는 73년 전의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언급한 뒤 "그래서 저는 오늘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하는 마음으로 인천을 "세계 자유와 평화의 도시"로 선포했디"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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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페북 캡처

유 시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석해 축하해주신 기념식과 상륙작전 시연행사, 뒤이어 진행된 추모식, 거리 행진 등 많은 이벤트에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전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다"며 "이제 인천상륙작전은 세계사에 길이 남을 군사작전의 걸작임과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황을 바꿔 놓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역사로 세계에 알려질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의 결단으로 8개국 261척의 함정과 7만 5000여 명의 연합군이 작전을 펼쳤던 위대한 승전의 역사"라면서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은 한 시대의 일로 끝나지 않는다"고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가슴 아픈 전쟁의 참혹함과 나라를 지켜낸 참전 용사와 호국 영웅을 기억하고 9.15 인천상륙작전으로 바뀐 세계의 지도와 그 역사적 가치를 후세에 자랑스럽게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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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기념행사, 전쟁의 그림자 아닌 ‘자유와 평화의 빛’ 찾는 과정

한편 인천시와 대한민국 해군이 주최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지난 15일 오전 인천항 수로와 팔미도 인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쟁의 그림자가 아닌 ‘자유와 평화의 빛’을 찾는 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우리 군 장병, 유엔군 참전국 무관단, 국민 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여해 73년 전 오늘을 함께 기억했다.

기념행사는 함상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시연, 해상사열 등으로 진행됐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우리 군 함정 25척과 항공기 15대, 장비 7대를 비롯해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LHA)과 캐나다해군 호위함 밴쿠버함(FFH)이 73년 전 8개국 261척 함정과 7만 5000여 명의 연합군이 참여한 상륙작전이 시연됐다.

특히 마지막으로 실시한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의 해상사열은 국민 참관단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해상사열은 상륙기동부대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음을 축하하고 국민에게 인천상륙작전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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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기념행사의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 추진했다.

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인천을 평화외교 무대의 장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계획으로, 시는 올해 시민의 공감을 얻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3년 전 전 세계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진격했던 그날의 역사가 이미 인천이 세계평화의 도시가 됐음을 증언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인의 위대한 정신으로 지켜낸 기회의 땅이자 창조의 도시 인천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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