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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지난 4일 출시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열정으로 N을 만들고 한계를 극복합니다."
박준우 현대자동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IONIQ 5 N Tech Day)’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상무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해 55개가 넘는 팀에서 만든 공동 프로젝트라며 차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브랜드의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야된 모델로, 순간적인 가속 성능과 서킷 주행이 가능한 내구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킨 고성능 전기차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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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N의 특화 사양들이 전시돼 있다. |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에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N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대 토크를 내뿜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 및 84.0kWh의 고출력배터리를 탑재하고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등이다. 구체적으로 아이오닉 5 N에는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 및 시스템을 비롯,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N 레이스 △N브레이크 리젠 등 다양한 특화 사양을 적용했다.
또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N 특화 차체·샤시와 N 페달을 적용했다. N의 중량 증가를 최소화 하면서 차체와 샤시를 효율적으로 보강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일상 속에서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N 전용 특화 사양이 대거 적용되기도 했다. 특히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변속기가 탑재된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 특유의 변속감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N e-쉬프트는 운전자에게 변속감은 물론 기어단에 따라 달라지는 엔진 브레이크 느낌과 공회전 시의 엔진 거동도 구현하며 엔진 RPM과 기어단을 클러스터에 표시하고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와 연동된 실감나는 엔진 사운드를 함께 제공해 보다 직관적인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또 N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정보를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가상 사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차 최초로 프렁크 스피커와 후방 스피커를 탑재하고, 실내에 8개의 스피커를 적용해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가상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했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현대차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