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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7%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6% 상승을 상회했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6월(3.0%)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7월(3.2%)에 반등하더니 지난 달엔 물가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8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은 0.6% 상승을 예상했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휘발유를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올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절반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오르면서 예상치(4.3%)와 부합했다. 이는 7월(4.7%)보다 낮은 수치로 둔화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치(0.2%)는 물론 7월(0.2%) 수치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6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수치이기도 하다. 실제 근원 CPI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0.5%에서 3월 0.4%로 하락한 뒤 7월까지 내림세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8월 근원 CPI가 소폭 상승한 것에 우려하고 있다. 근원 CPI는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눈여겨보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들은 필요하면 더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캐시 보스잔치크 네이션와이드 생명보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가 약간 실망스럽다"며 "이는 연준이 매파적인 경계 태세를 유지시키게 해 11월과 12월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이달 금리 동결 이후 11월이나 12월에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기대 인플레이션은 물론 근원 CPI의 다른 품목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점이 최대 우려사항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89.64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을 촉진한다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은 임금 인상 요구를 포함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아마르 샤리프 회장은 "9월 근원 CPI가 더욱 둔화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이로 인해 연준이 12월 회의에 금리를 또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되, 11월에 인상할 리스크는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추가 인상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11월 또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를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 WSJ는 냉각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흐름을 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증가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일 수 있어 물가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반등은 장기적 하향 추이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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