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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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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LPGA 대회 내달 개최...평화경제특구 유치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3 15:28

오는 10월 서원힐스밸리CC서 BMW챔피언십 개최 업무협약 체결
접경지역 첫 개최...도시 위상 제고 등 경제 유발효과 100억원 예상

파주시-LPGA 아시아 '202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협약

▲파주시청에서 13일 ‘202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에서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접경지역에서 LPGA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파주시로선 국내외 기업 유치나 투자 유치에 청신호나 다름없다. LPGA 파주대회 자체만으로도 도시 위상을 크게 높이고 100억원 이상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다.

파주시와 LPGA 아시아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파주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션변 LPGA 아시아 대표, 박정 국회의원,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이석호 서원힐스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파주시 광탄면 서원힐스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며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대회 기본계획 및 사업비 지원 △대회 홍보 및 행정지원 등을 적극 협력한다. 이번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파주시는 경기도 예산을 포함한 지방비 15억원을 집행하고 행정 인-허가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션 변 아시아 대표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파주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주시에서 지원해준 만큼 좋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세계적인 대회가 파주에서 개최돼 참으로 영광"이라며 "양측이 상호 협력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경일 파주시장-박정 국회의원-션변 LPGA아시아 대표

▲왼쪽부터 김경일 파주시장-박정 국회의원-션변 LPGA아시아 대표. 사진제공=파주시

LPGA는 한국에서 1995년 삼성 월드 챔피언십 개최를 시작으로 해마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 아시아 지사 설립 이후 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큰 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 골프 팬 관심 또한 뜨겁다. 작년 대회(원주 대회-8만1000명)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다관중 방문이 예상된다.

세계 170여개 국가에 중계방송을 송출하는 이번 대회 개최로 파주시 국내외 브랜드 가치는 크게 제고되고 약 10만명(일 평균 2만5000명) 관중 입장, 100억원 이상 지역경제 파급효과(2021년 부산대회 85억원 경제효과)까지 기대된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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