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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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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2023] 벤츠·BMW·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어떻게 생겼을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5 15:08

브랜드 전동화 방향성 제시… 새 전기차 포트폴리오 선보여
벤츠 '콘셉트 CLA 클래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폭스바겐 'ID.GTI' 공개

사진1-콘셉트 CLA 클래스 (1)

▲메르세데스-벤츠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 카 ‘콘셉트 CLA 클래스’가 전시돼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IAA 모빌리티 2023’을 맞이한 독일 브랜드 자동차 업체들이 향후 5년 이내 출시를 목표로 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카를 연달아 공개했다. 해당 차를 통해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폭 넓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일(헌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는 콘셉트 CLA 출시 시점을 내년 말로 두고 있다. 향후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번째 차량인 콘셉트 CLA 클래스는 양산 모델의 기반이 될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벤츠는 비전 EQXX를 통해 800V의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배터리 기술 등 효율성을 높여 1회 충전 예상 주행거리 750 km(WLTP 기준) 및 12kWh/100km라는 에너지 소비 효율을 달성했다.

bmw

▲BMW 그룹이 출품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가 전시돼 있다.

BMW 그룹은 개발 전문성을 담아 오는 2025년 출시될 콘셉트 카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콘셉트 모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측은 해당 차에 대해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서 일궈 낸 혁신 기술을 BMW 특유의 방식으로 결합한 결과물"이라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조작성, 효율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순환경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던 BMW i 비전 서큘러, 디지털화 분야에서 BMW 그룹의 개발 역량을 선보인 BMW i 비전 디를 기반으로 한 단계 진보한 차량이다.

Volkswagen ID. GTI Concept

▲폭스바겐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ID.GTI 콘셉트’ 차량을 최초 공개했다.

폭스바겐도 차세대 전기차인 ‘ID.GTI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에 상징적인 고성능 라인업 ‘GTI’ 콘셉트를 담은 차다. 최초로 선보이는 MEB 플랫폼 기반의 ID. GTI 양산 모델은 오는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 GTI는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합으로 전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수 십년 동안 사랑받아온 아이코닉한 모델이다. ID. GTI 컨셉을 통해 GTI의 DNA를 전동화 시대로 새롭게 이끌어냈다"며 "ID. GTI 컨셉은 운전의 즐거움과 지속가능성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도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4도어 크로스오버 쿠페이자 아우디 액티브스피어(Audi activesphere) 콘셉트가 적용된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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