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연숙

youns@ekn.kr

김연숙기자 기사모음




경남에너지, 신창동 신임 대표이사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5 14:04

"산업 성장 한계 역동적·미래지향적 기업문화로 극복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겠다"

취임식 사진1

▲신창동 경남에너지 신임 대표이사가 5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남에너지는 신창동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 5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에너지에 따르면 신창동 신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법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자유화 정책 및 천연자원 확보 정책 등을 추진했다.

SK에너지, SK E&S에서 본부장을 역임하며 석유화학, LNG, 태양광, 풍력발전, 지역난방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2013년부터 포스코에너지에서 부사장으로 역임하며 국내·외 IPP 프로젝트와 연료조달(LNG, 석탄) 사업을 이끌었다.

2021년 에어리퀴드코리아에서 H2E(수소 에너지) 사업, 에너지 전환 전략을 담당하는 상임 수석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신창동 대표는 취임식에서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경남에너지는 에너지 분야, 특히 도시가스 업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회사다. 이 곳에서 최고의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구조적인 성장 한계에 직면한 도시가스 산업에 대해 신창동 대표는 "지금 에너지 산업은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감축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에서 신재생,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및 공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 변화와 에너지 산업의 급격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경남에너지에도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50년을 책임질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에너지도 다가오는 에너지 변혁의 시대에 발 맞춰 세계 일류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건강한 윤리의식에 바탕을 둔 건전한 기업문화를 가져야 된다"고 강조하며 "특히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변곡점에서 신사업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기업 문화를 형성해야 하고, 이러한 기업문화를 초석으로 경남에너지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창동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으로 추진한 다양한 에너지 정책개발 경험과 SK에너지, SKE&S, 포스코에너지 등 민간 에너지기업에서 수행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에너지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 지역 사회와 오랫동안 쌓아온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활용하여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달성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경남에너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 고도화,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보급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배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난 5년간 1456억을 투자해 20만 가구 이상의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보급했고, 앞으로도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도시가스라는 공공재를 제공하는 기업인만큼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등 경남지역 내 5개 시 4개 군 88만 명 이상의 도민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를 보급하면서 ‘탄소 중립’이라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 맞춰 탄소 배출 제로화에 기여하고 있다.
youn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