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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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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삼도시개발 사업 본궤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5 11:36

내달 19일 임시총회 열어 조합 새 집행부 선출…14년 갈등 종지부
이상일 용인시장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도시 역할 기대"

용인 역삼도시개발 사업 본궤도

용인 역삼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용인 역삼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조합 내부 갈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해 온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오는 10월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지난 1일 용인시청 홈페이지와 역북·삼가동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에 조합장과 임원을 선출하는 것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 공고문을 게시했다.

역삼지구는 용인시청, 용인동부경찰서 등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69만2000여㎡에 상업·업무 시설과 5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짓는 것이다. 사업 방식은 환지 방식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09년 8월 조합설립 인가에 이어 2011년 실시계획 인가까지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조합원 간 내분으로 14년 동안 표류해 왔다. 현재 법원이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조합은 지난 6월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번에 임시총회 개최 사실을 공고했다.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14년간 표류해 온 도시개발 사업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역삼지구가 잘 개발되면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관내 반도체 특화단지 등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산단 조성이란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과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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