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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이미지. |
◇ 고품질 VR게임 수요 확대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하반기 자체개발 신작 출시, 플랫폼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VR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VR 시장에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배경은 장르와 플랫폼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VR 게임 시장은 2025년까지 3배 이상 성장이 관측되는 시장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기술 및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면서 관련 콘텐츠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고성능 기기의 등장으로 높은 품질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면서 대형 게임개발사들과 이용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를 앞세워 매년 성장해, 지난해에는 매출 1조57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안정적인 기존작 매출에 중국 ‘로스트아크’ 서비스 효과, 하반기 VR 시장 진출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매출 2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크로스파이어, VR로 출격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한 VR 게임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이날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시에라스쿼드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플레이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한 게임이다.
크로스파이어는 로스트아크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IP다. 글로벌 전역에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신작도 입증된 게임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에라스쿼드는 원작과 같은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임무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가상공간에서 3D로 즐길 수 있어 슈팅감과 타격감이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피드백, 지능형 시선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 밖에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자사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인디’에 VR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1종의 VR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연내 200개의 VR게임 출시가 목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크로스파이어는 타격감, 액션 표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신작에서도 이런 부분에서 다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브인디도 VR게임 서비스 이후 이용자 지표가 상승세고 개발사 입점 문의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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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지난달 VR게임 서비스를 론칭했다.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