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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대출 연체율 0.05%p↓…가계·기업 모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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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6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5%로 전월 말(0.4%) 대비 0.05%포인트(p) 떨어졌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원)은 전달 대비 1000억원 줄었다.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3조1000억원)는 1조8000억원 늘었다.

6월 중 신규연체율은 0.09%로 전월 대비 0.01%p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0.37%로 전월 말(0.43%) 대비 0.06%p 내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0.01%p 낮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43%로 0.08%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0.04%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0.01%p 내렸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전월(0.75%) 대비 0.13%p 하락한 0.62%였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으로 1분기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말(0.36%)과 2010∼2019년 월평균(0.78%)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단 글로벌 경기둔화·통화긴축 등으로 연체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로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월별 연체율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정리 등을 통해 건전성 개선을 지도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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