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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판.(기사내용과 무관) |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FIDE가 지난 14일 내놓은 ‘성전환자 출전 지침’을 통해 여성 트랜스젠더는 ‘추가 분석’을 마칠 때까지 ‘시스젠더’(cisgender) 여성과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스젠더 여성은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여성을 뜻한다. FIDE가 언급한 ‘추가 분석’은 앞으로 2년 안에 마칠 방침이다.
FIDE는 또 여성 선수권 타이틀 보유자가 남성으로 전환한 경우 그가 가진 여성 타이틀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랜스젠더 남성 선수가 성별을 다시 여성으로 바꾸면 기존의 여성 선수권 타이틀도 복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선수가 여성으로 전환하면 여성과의 경기를 치를 없고, 여성 선수가 남성으로 전환한 경우에도 여성과의 승부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다.
FIDE는 "지금까지는 이런 지침이 없이 혼란이 야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두르지는 않되 빠르게 발전하는 중이라며, 성전환자 관련 규칙을 연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IDE는 당분간 성전환자들을 FIDE가 주최하는 대회 ‘오픈 섹션’에 출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입장은 남성과 여성이 체스 게임을 할 경우 여성이 불리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결론으로도 읽혀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성소수자(LGBTQ) 사회에서는 FIDE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NBC는 일각에서 FIDE가 시스젠더 남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시스젠더 여성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트랜스젠더평등센터(NCTE)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 지침은 시스 여성과 트랜스 여성 및 체스 게임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전체 여성에 대한 ‘폄하 논란’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FIDE 결정이 "시스 여성이 시스 남성과 경쟁할 수 없다는 가정과 무식한 반트랜스 이념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FIDE 체스 마스터이자 프로 체스 코치인 성전환 여성 요샤 이글레시아스도 "체스에서 여성을 돕고, 성차별과 성폭력에 맞서 싸우고,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해 주려면 트랜스 여성 선수를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고 지적했다.
반면 보수 싱크탱크인 ‘미국의 원칙 프로젝트’(APP) 소속 존 슈웨페 정책 담당자는 체스에서 트랜스 여성이 시스젠더 여성보다 "생물학적 이점"이 있는지를 묻는 소셜미디어 ‘엑스(X)’ 설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 천재보다 남성 천재가 더 많고, IQ이 낮은 남성이 IQ이 낮은 여성보다 많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BC방송은 남성과 여성 사이 IQ 차이가 크다거나 남자가 여자보다 더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온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5년과 2006년에 그렇게 결론을 냈던 연구 결과들은 모두 오류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몇 년 새 여러 국제 스포츠 단체들이 트랜스젠더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추세인 가운데, ‘뇌’를 활용해 승부를 내는 체스계에서 벌어져 특히 눈길은 끌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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