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DJ인 DJ 소다가 일본 오사카 공연에서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DJ 소다 SNS |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SNS에 "전날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썼다.
당시 DJ 소다는 매 공연 때마다 해왔던 대로 막바지에 이르러 팬들과 더욱 호흡하기 위해 무대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던 중 스탠딩 석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고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있어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며 "아직 너무나도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DJ를 하면서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겪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들에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DJ 소다는 2010년대 중반부터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일본에서도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