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정선 사북중 태권도부…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사업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9 11:18

1년차 최대 5000만원, 2년차·3년차에 각각 2000만원까지 최대 3년까지 지원받아
지난 5월 태권도부 창단…전국 대회 각종 메달 휩쓸어

사북중, 학교운동부창단지원사업 선정

▲대한체육회 학교운동부 창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선 사북중 태권도부 이여진 학생 훈련 모습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 정선 사북중학교가 대한체육회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폐광지역 작은 산골학교인 사북중학교는 국가대표를 잇따라 배출한 태권도 명문학교이다.

대한체육회는 신규로 창단하는 학교 운동부의 안정적 자립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훈련용품과 대회 참가비, 전지 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단지원금은 1년차에 최대 5000만원, 2년차와 3년차에 각각 2000만원까지 최대 3년까지 지원받아 훈련용품 구입을 비롯한 전지훈련비, 대회 참가비 등으로 활용한다.

사북중학교는 지난 5월 2일 김서진 지도자 1명과 이여진·김담·전찬민 3명의 선수로 태권도부를 창단했다.

창단 후 전국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대권도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여진(사북중2) 선수는 이미 여중부 53㎏급 이하 전국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동생인 이하율(사북초5) 선수 역시 꿈나무 국가대표로 선발된 상태다.

이여진 선수는 지난 6월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사라예보 2023 세계 및 제5회 아시아 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부 미들급 1위를 차지해 오는 23일 대회 출전을 위해 보스니아 사라예보로 출국한다.

김서진 전임지도자는 "학교 교실 한 칸을 태권도 연습실로 꾸며 운영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대한체육회의 창단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돼 태권도부의 운영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광지역의 작은 학교지만 태권도 만큼은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불릴 수 있도록 학생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