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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화페인트 ‘친환경 페인트’ 함께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9 08:52
8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진행된 '화학적 리사이클 제품 공급'

▲8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진행된 ‘화학적 리사이클 제품 공급’ 협약식에서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왼쪽)과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화학과 삼화페인트가 ‘친환경 페인트’를 함께 만든다.

LG화학은 지난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OU를 통해 LG화학은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한다. 삼화페인트는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ISCC PLUS’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t 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한다.

국제적인 플라스틱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EU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하고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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