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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공세에 서비스 강화까지…하반기 1위 수입차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8 15:27

벤츠 'GLE' vs BMW '뉴 X5·6 M 컴페티션'
볼보·토요타, 연달아 대형 SUV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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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E 500 4MATIC SUV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수입차 업계가 올해 하반기 신차를 대대적으로 쏟아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업계는 신차 출시에 가격 할인, 서비스 강화 등 전략으로 경쟁력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판매량 1위를 어떤 수입차 브랜드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GLE와 GLE 쿠페 2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3분기 출시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본 탑재하고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별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주간주행등 그래픽이 변경 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세대 MBUX가 사용된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터치 조작할 수 있으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인 OTA(Over The Air)도 가능하다.

벤츠는 지난달 대형 SUV ‘더 뉴 EQE SUV’를 출시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SUV인 더 뉴 EQE는 벤츠 특유의 편안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EQE 350 4MATIC SUV와 EQE 500 4MATIC SUV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각각 404km, 401km다.

사진1-BMW 뉴 X5 M 컴페티션 (2)

▲BMW는 지난 3일 뉴 X5 M 컴페티션을 국내 출시했다.

BMW는 고속 성능에 초점을 맞춘 준대형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X5 M 컴페티션’과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뉴 X6 M 컴페티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주간주행등 그래픽과 범퍼 디자인을 적용하고 파워트레인과 기술 측면에서는 포괄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두 차량은 M 하이 퍼포먼스 모델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V8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통합된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엔진의 반응성과 연료 효율을 높였다.

볼보도 올해 말 7인승 대형 SUV ‘EX90’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EX90은 1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 이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카메라와 레이다, 라이더 등의 첨단 센서를 통한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이 도입돼 고속도로 등에서 특정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랜더

▲토요타코리아는 지난달 25일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일본차 브랜드도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딛고 신차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7월 7인승 SUV 하이랜더를 출시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하이랜더는 4세대로 2.5L 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3분기 미니밴 알파드, 4분기 프리우스 완전변경을 연달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하반기 신차가 쏟아지는 만큼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 제공, 할인 프로모션, 서비스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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