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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토축제, 철저한 폭염 대응 ‘호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7 01:56

수시로 살수차 동원 분무 작업
축제장 곳곳 간이 분무시설 설치
대형 가림막 및 파라솔 대량 비치

화천토마토축제, 폭염대비2_1

▲6일 화천토마토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몸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일 한낮 기온 35도를 오르내리는 역대급 폭염도 축제장의 열기를 이기지는 못했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단 한명의 온열환자도 나오지 않고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개최 이전부터 폭염 상황을 대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축제를 안전하게 끝냈다.

토마토축제, 폭염대비20

▲6일 화천토마토축제을 찾은 방문객이 역대급 폭염 대비 축제장 곳곳에 설치한 간이 분무시설 앞에서 몸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축제 기간 내내 대형 살수차가 하루에도 6∼10회씩 바닥과 천막 등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혔다.

메인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장 주변으로 야외 간이 샤워 시설을 상시 운영해 누구나 뜨거워진 몸을 식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위를 느낀 관광객들에게는 종합안내센터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했으며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과 구급차가 현장을 지켰다.

축제위원회는 당초 준비했던 물량보다 2배 많은 50여 개의 파라솔과 의자를 축제장 곳곳에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중앙에는 10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그늘을 제공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물놀이장이나 간이 샤워실이 잘 갖춰져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축제장 가운데 마련한 큰 그늘천막에서 아이들이 잠시 쉴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에서 안전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과제이다. 내년에도 안전하고 청량한 화천토마토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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