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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사우디 방문 당시의 젤렌스키(사진=AFP/연합) |
러시아의 침공에 약 1년 반 동안 맞서온 우크라이나로서는 개전 이후 중립을 표방하며 러시아에 대한 규탄을 거부해온 중국과 인도가 참석하고, 러시아는 불참한 이번 회의를 자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개발도상국 진영으로 확대하는 기회로 삼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1일차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문제에서 각 대륙 간에 서로 다른 정치적 접근이 있지만 우리는 국제법 우선주의에서 단결해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연합(EU)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번 회의의 공동성명은 없을 것이나 글로벌 식량안보와 핵 안전, 포로석방 등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 그룹 차원의 후속대화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첫날 회의가 긍정적이었다고 논평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이 어떤 평화 합의에서든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데 대해 참가국들이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측 대표로 참석한 리후이 중국 정부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는 회의에서 "여러 의견 차이가 있지만 우리의 원칙이 공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와 관련, 외교가는 러시아와 전략적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서방 주도의 이번 회의에 참석하도록 유도한 사우디의 외교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는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도로 대미 의존 일변도에서 벗어나려 하는 동시에, 중국, 러시아와 정무 및 경제 관련 소통을 이어가면서 국제 문제에 대한 개입 확대를 시도하는 추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와는 국제 석유 시장과 관련한 정책 조율을 해왔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을 튀르키예와 함께 중재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다자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도 국제적 보폭을 확대하려는 사우디 측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라이스대학 베이커연구소의 중동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코아테스 울리히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이번 회의 참석은 최근 양국간 타 영역에서의 협력에 기반해 사우디 외교에 지지를 보내는 신호"라며 "여러 국가를 한자리에 모으고 관계 개선을 중재하는 자신들 능력이 서방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주장하는 사우디의 내러티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울리히센은 "중국의 이번 회의 참석이 우크라이나가 추구하는 결과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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