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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사진=로이터/연합) |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강등조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 국가 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한다"며 미국의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이처럼 하향했다.
피치는 특히 "지난 20년 동안 AA 또는 AAA 등급을 받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됐다"며 "이는 결국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이를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5월 24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당시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예상일(X-데이트)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교착상태가 지속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재무부가 예상하는 디폴트 시한인 6월 5일을 단 이틀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번 위기는 모면됐지만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점을 피치가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피치는 또한 정부의 국가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지목했다고 CNBC는 전했다. 피치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202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7%에서 올해 6.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용여건 악화와 기업의 투자 감소, 그리고 미국의 소비 둔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약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3대 주요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린 이후 12년 만이다. S&P 역시 당시에 국가부채 상한 증액에 대한 정치권 협상 난항 등을 강등 배경으로 지목했다. 당시 이 조치로 미국 주가가 15% 이상 폭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피치의 이번 강등 조치는 1994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무디스는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정관은 피치의 강등을 두고 "임의적이고 오래된 데이터에 기반됐다"고 지적했다.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 주요 경제국 중 가장 강력한 회복을 안겨준 시점에서 미국을 강등시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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