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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주

kjuit@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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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찜질방’ 폭염 피서지로 WP 소개된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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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한국식 찜질방이 더위를 날리는 방법 중 하나로 해외에 소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에서 더위 탈출’을 주제로 짧은 글을 실었다. 여기에 한국식 찜질방에서의 하루가 더위를 날리는 방법으로 포함됐다.

WP는 "40달러만 내면 낮부터 밤까지 한국식 사우나, 이른바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며 "입장객들은 적외선방,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요금을 내면 전신 및 얼굴 마사지를 비롯해 다른 미용 시술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식 불고기와 밥, 음료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서용으로 추천한 곳은 ‘냉방’(cold room)이다.

칼럼은 "냉방은 기본적으로 냉장고"라며 "냉방과 따뜻한 온탕을 오가면 원기가 회복된 것 같고 훨씬 더 숙면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칼럼은 "온도를 낮추는 것만이 찜질방의 장점은 아니다"라며 "실내에서 입을 옷이 제공되지만,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도 추천했다.

이밖에 WP 칼럼니스트들의 더위 나기 비법에는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기, 더위에 대해 불평 그만하기, 냉동 칸에 머리 넣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현관 앞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이 포함됐다.


kjuit@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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