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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IPCC 의장에 선출된 짐 스키(사진=AFP/연합) |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키 교수는 26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열린 회원국 결선투표에서 90표를 얻어 69표에 그친 텔마 크루그(브라질) IPCC 부의장을 제치고 의장직을 차지했다.
IPCC는 기후변화 위험을 평가하고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UNEP, 세계기상기구(WMO)가 설립한 협의체다. 전세계의 과학자가 참여해 발간하는 IPCC 평가보고서는 최고 권위의 진단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토대가 된다.
스키 교수는 40년 동안 기후과학에 전념해온 인물로 올해 3월 IPCC 종합 평가보고서의 발간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기후변화 완화를 담당하는 제3실무그룹(WG III)의 공동대표를 맡아 작년 4월에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키 교수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연구를 담당하며 기후변화 대응책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폭염, 가뭄, 홍수, 폭풍 등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극단적 기상에 고통을 받고 있다.
학자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때문에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진다고 의심한다.
스키 교수는 이 같은 위기에서 자발적으로 연구하는 전세계 학자 수백명을 감독해 과학적 지식을 심화할 임무를 떠안았다.
그뿐만 아니라 갖은 압력 속에 IPCC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기후 대응의 더 단단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스키 교수는 "기후변화는 우리 행성의 존망을 가를 위협"이라며 "모두 소중히 여기고 모든 목소리를 듣는 IPCC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 과학적 진실성과 IPCC 보고서의 정책적 유효성 보호 ▲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의 효율적 사용 등 3대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현재 지구촌에서는 나라별, 계층별로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기후대응 정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에너지 업계와 일부 정파들의 기후변화 불신과 비과학적 주장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이 동력을 잃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나 극단적 기상 적응을 위해 최적의 과학기술을 찾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비정부기구 국제기후행동네트워크는 "현재 지구의 위기에서 과학자의 역할은 전통적인 연구과 분석 수준을 넘어선다"며 "이제 과학자들은 실질적인 해결책의 강력한 옹호자가 돼야 한다"고 IPCC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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