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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최대 복합몰 28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7 08:58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사전개장…9월 완전개장
축구장 50개 크기…마트·호텔·영화관·아쿠아리움 조성
김상현 부회장 "랜드마크 만들어 亞 쇼핑1번지로 도약"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하노이에 준공한 베트남 최대 상업복합몰을 두 달 앞서 사전개장한다. 베트남 대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오는 9월 완전개장(그랜드 오픈)까지 ‘쇼핑 흥행’ 열기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28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사전 개장하고, 이후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축구장 50개를 합한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 7000평) 크기로 조성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베트남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을 위시해 대형마트, 5성급 시설 호텔, 초대형 아쿠아리움, 최고급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쇼핑은 유통을 비롯해 관광·레저·건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하노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표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복합몰 메인시설인 쇼핑몰을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쇼핑몰 연면적은 전체 단지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약 22만 2000㎡(약 6만7000평)이며, 총 233개 매장들이 입점한다.

1층에는 샤넬·디올 등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들로 채운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이 들어서고, 나이키라이즈·삼성익스피리언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도 선보인다.

2층은 아디다스·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함께 막스앤스펜서·풀앤베어 같은 글로벌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은 전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다양한 키즈 매장, 베트남 인기 맛집들이 모인 푸드홀과 K-푸드 식당가, 4∼5층은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지하 1층 롯데마트, 지하 2층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으로 조성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쇼핑이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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