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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의 ‘웰라이프존’ 매장 전경. 사진=세라젬 |
최근 스포츠센터·안경점 등 헬스케어 매장에 세라젬 제품으로 구성된 숍인숍 형태의 ‘웰라이프존’을 설치하거나, 기업과 기관을 상대로 한 B2B 전용 온라인몰 ‘세라젬 비즈’를 신설하는 등 마케팅 영역 확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25일 세라젬에 따르면, 웰라이프존은 타업종의 매장에 세라젬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두고 대기·휴식하는 고객에게 제품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판매 효과를 거두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라젬은 현재 웰라이프존 제휴매장 모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세라젬은 지난달 기업·기관별 고객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와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B2B 전용 온라인몰 ‘세라젬 비즈’를 새로 선보였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돼 20인 이상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휴게시설 관련 고민에 빠진 기업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라젬은 공간 인테리어와 제품 교육, 컨설팅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에 마련한 B2B 웰라이프존이 공간 컨설팅의 대표 사례"라며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회사원을 위해 칸막이와 조명을 설치해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직장 내 휴게시설, 이용객 휴식공간 신설을 위한 공간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여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세라젬은 △대량 구매·렌탈 시 추가 할인 제공 등 구매 혜택 강화 △시즌별 프로모션 진행 △방문서비스와 사후서비스(A/S) 기간 연장 같은 다양한 혜택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세라젬이 B2B 사업에 고삐를 죄는 움직임에 업계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전업계의 불황에 경쟁사인 바디프랜드의 헬스의료기기 시장 진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하락 등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찾기라고 해석한다.
가령, 바디프랜드가 세라젬의 주영역인 헬스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며 상반기 매출의 40%를 의료기기 제품에서 올린 것으로 알려져 국내 헬스케어기기 시장에서 두 기업간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그러나, 세라젬 관계자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5월까지 총 400여 개 고객사를 유치해 이미 지난해 B2B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고 전하며 업계 정상 유지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고객사 600개를 더 추가해 연내 1000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