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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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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 사업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2 12:40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서 예비타앙성 조상 대상사업으로 선정
인천 2호선 독정역~김포한강시네폴리스~고양 중산지구간 연장 19.63km
일산킨텍스역서 GTX-A노선 연결...타당성 용역서 B/C 1넘어 경제성확보

인천지하철2호선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지하철2호선 연장사업 노선도 연합뉴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기도 고양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정부차원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23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지하철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지난해 제8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 이어 올해 5월 심의에서도 안건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빨간불이 켜졌었다. 수혜지역인 고양시와 김포시는 이에 따라 국토부와 기재부,국회 등에 사업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해 이번에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앞서 고양시와 인천·김포시는 이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인천 독정역~김포한강시네폴리스~고양 중산지구에 이르는 연장 19.63km의 대안을 마련해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예타신청을 했다.일산킨텍스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김포골드라인과 연계체계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기준점인 1을 넘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2조830억원이다.

고양시와 김포시는 인천2호선 연장사업이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생활권을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3개 지자체는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이 이뤄지면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 이동성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또 일산대교-자유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도 또한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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