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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GTX-C, 서울-양주고속도로 건설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0 11:05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대중교통 결절지로 올라설 발판이 마련돼 오는 2030년이면 경기북부 본가로서 명성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양주시는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가 19일 심의회의를 열고 수도권 급행광역철도(GTX)-C노선과 서울-양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통과시킨 점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의결로 GTX-C노선은 착공과 준공 일정이,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사업 일정이 확정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사업은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 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GTX-C 노선 정차역은 덕정을 비롯해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왕십리 △삼성 △양재 △과천 △인덕원 △금정 △의왕 △수원 △상록수 등 14개 역으로 예정돼 있다.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100㎞이며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180km/h의 속도로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가도로종합계획 전국간선도로망의 남북 3축 일부로, 재정사업 노선이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채 장기 검토되다 2020년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되면서 2021년 민자적격성 조사와 2022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 이번 민투심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했다.

사업 구간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송추분기점과 호원분기점에서 장흥나들목-녹양나들목-광백나들목을 통해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양주 분기점을 거쳐 최종 하패나들목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로 총연장 21.6km 왕복 4차선 도로로 설계속도는 100~120km/h 규모로 2030년 개통되면 양주 서부권에서 서울까지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양주-포천구간 등이 2024년 하반기 개통되면 서울-양양,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등 양주시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양주시는 시민 숙원이자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두 사업이 기재부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증진과 양주 미래 비전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GTX-C 개통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구축으로 수도권 교통 불균형 해소와 경기북부 정주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양주신도시 완공과 개통시기가 맞물리며 중심 도시권을 형성, 경기북부 본가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GTX-C 노선과 서울~양주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견인하고 인구유입, 기업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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