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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효과' 못 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정당도 국힘 열세 [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7 08:4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건희 여사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대통령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14일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내린 38.1%로 집계됐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셋째 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 그러나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 전환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9%p 오른 58.9%로 2주 연속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논란을 꼽았다.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과 부인 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 현지 쇼핑 관련 보도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순방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 흐름을 막지 못하며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는 동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한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도한 정쟁 속에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진영 내 발언이나 행동이 발생하면 향후 지지율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6월 19∼23일)보다 1.0%p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은 0.4%p 오른 44.2%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종전 5.8%p에서 7.2%p로, 오차범위 밖까지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9%p 내린 1.9%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0%p 오른 1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무선(97%)·유선(3%)로 응답률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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