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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정선군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5 01:19
정선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 방문

▲최승준 정선군수(가운데)가 14일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김진태 지사(오른쪽)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당초 게획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1만3000여톤의 대규모 낙석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는 최 군수로부터 긴급 브리핑을 받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산사태 발생 전 선제적 조치로 인명사고를 막은 정선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뿐만 아니라 긴급 복구비 1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협력해 해당 지역 피해복구와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정선군이 예찰 활동을 통해 즉각적으로 사전에 도로를 전면 통제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크고, 앞으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피암 터널 구간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군도 3호선 우회도로를 신설해 장기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와 정선군과 지난 9일 산사태 발생 이후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이번 산사태 발생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과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대규모의 산사태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13일 오후 10시 30분 산림청에서는 서울과 인천경기, 세종과 강원, 충북과 충남, 전북 및 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최고 단계로 상향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시·군 포함 총 1199명의 직원이 호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위험지역 접근 금지와 논밭 물꼬작업 금지 등을 민방위경보, 마을방송, 산가계곡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보방송을 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도로 비탈면 및 급경사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도민들께서는 산, 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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