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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반박 자료집 배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2 15:29

"우려 많고 틀린 정보 대표적인 10가지 모아 자료집 제작"
이번 주 안에 동사무소 민원실, 공공도서관 등 배표 예정

질문에 답하는 박구연 국무1차장<YONHAP NO-3071>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설명한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자료집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서 "국민들께서 특히 우려가 많고 틀린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대표적인 10가지 이슈를 모아서 자료집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자료집 첫 질문인 ‘문재인 정부는 방류 반대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찬성한다?’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방출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삼중수소 오염수를 배출 기준에 맞게 희석해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처리방식으로, 원전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기준치를 준수한 오염수 배출은 다른 나라가 반대한 전례가 없어 국제적 관행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후쿠시마 바다에 서식하는 우럭이 우리 바다로 헤엄쳐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류는 서식지가 분리돼 있고 수온에 극도로 민감하다"며 "후쿠시마 인근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다른 방법도 있는데 돈을 아끼려고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지적에 정부는 "모든 원전에서는 삼중수소가 발생한다. 원전을 가진 국가들은 삼중수소를 배출 기준에 맞춰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며 "방류가 매립보다 비용이 적게 들지만 비용 부분만 부풀려 과장하는 건 정치적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동사무소 민원실, 공공도서관 등에 자료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정부 공식 누리집에서도 자료집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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