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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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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숙의예산 58억확정…13개사업 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1 16:21
박승원 광명시장 6일 청년숙의예산 2차 토론회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 6일 청년숙의예산 2차 토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올해 4월과 7월 두 차례 열린 ‘청년숙의예산 토론회’에서 청년이 직접 구상하고 제안한 정책사업 13개를 추진하기 위해 예산 5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숙의예산은 청년이 직접 청년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기획-제안해 실제 예산을 반영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해 올해로 5년째 시행 중이다. 광명시는 청년숙의예산 토론을 통해 2020년 청년취업 교육,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12개 사업에 52억7600만원, 2021년 청년예술창작소, 청년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에 50억1000만원, 2022년 청년 사회출발지원금, 청년동 경제자립 프로그램 등 13개 사업에 59억5700만원을 각각 반영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11일 "올해도 청년 직접 참여로 참신하고 수준 높은 청년정책을 발굴해냈다"며 "앞으로도 청년숙의예산 제도를 비롯해 청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청년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명시는 올해 4월 1차 토론회 이후 청년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관계부서와 추진 가능 여부, 소요예산, 기대효과 등을 협의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어 7월6일 2차 토론회를 열고 검토 결과를 청년과 공유하고, 숙의과정을 거쳐 2023년 청년숙의예산 대상 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13개 청년숙의예산 제안 사업 우선순위는 청년동 프로그램 다양화를 비롯해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청년교통비 지원 △청년공간(제2청년동) 추가 조성 △청년동 맞춤형 경제자립 프로그램 운영 △청년 전월세 이자 지원기준 완화 및 신청 시스템 구축 △청년주택공급 확대 △광명시 주도 청년 커뮤니티 지원 확대 △병원 연계 청년정신건강 지원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 △청년예술인 공연 및 전시 기회 확대 △청년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광역버스 노선 확대 순이다.

이 중 제2청년동 추가 조성, 청년 전월세 이자 기준 완화 및 신청 시스템 구축, 청년예술인 공연 및 전시 기회 확대,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병원 연계 청년 정신건강 지원, 청년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청년 교통비 지원, 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8개 사업은 이번에 새로 발굴한 사업이다.

광명시는 우선순위가 확정된 13개 사업에 대해 부서 검토와 광명시의회 예산 심의 등을 거쳐 예산을 반영하고, 청년숙의예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6일 청년동에서 광명시 청년위원회 3기 위촉식을 개최했다. 청년위원회는 청년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정책에 관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19년 출범한 광명시장 직속 위원회이다. 위원회는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와 34세 이하 관내 청년 등 50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앞으로 2년간 지역에서 청년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참여 △청년지원 △청년안정 등 3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 제안, 청년주간행사 기획, 시정활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승용 사회적경제과장은 "광명시는 청년숙의예산 제도를 통해 발굴한 청년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5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청년정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이 능동적으로 청년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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