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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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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글로벌 인재양성 인프라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8 21:26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미래 인재 육성과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고-영재학교 설립-지정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유치를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혁신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가 모여드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며 "글로벌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 구비는 고양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특례시 특목고 설립-지정 설명회 개최

▲고양특례시 특목고 설립-지정 설명회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2023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2023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과학고-영재학교 설립 추진…디지털 대전환 대응

고양시는 과학고와 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작년 9월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영재학교 설립-지정 제안서를 전달했고, 올해 1월에는 창릉신도시와 지축지구 내 특목고를 설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LH에 학교용지 지구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4월에는 특목고 등 설립 설명회를 열고 고양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동국대 과학영재원 등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고-영재학교 설립-지정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5월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3년도 경기교육 정책토론회(경기도 특수목적고교 및 영재학교 설립-지정 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첨단 과학기술 발달로 디지털 대전환 등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깊이 있는 전문 교육이 필요하니 고양시에 과학고와 영재학교 설립, 지정을 적극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영재학교 추가 지정과 관련해 교육정책과 연계 여부, 교육적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고양특례시 국제학교 설립 전문가 자문회의

▲고양특례시 국제학교 설립 전문가 자문회의.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미국 풀러턴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고양특례시-미국 풀러턴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고양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외국대학 유치 집중

고양시는 작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선정돼 내년 산자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와 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외국 대학) 설립이 가능해진다.

경제자유구역 확정 전후로 국내외 기업투자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고양시는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은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해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견인한다. 글로벌 캠퍼스는 향후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외국으로 인재 유출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양시는 반경 40Km 이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경인항만이 있고, 수도권 서북부 교통망이 촘촘히 구축돼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가 들어서기에 입지조건이 탁월하다.

고양시는 올해 3월부터 해외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국제학교 관계자-전문가를 만나 수차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글로벌 캠퍼스 유치 관련 서한문 전달 등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5월에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 로드맵 수립’이 경기도 정책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외국교육기관 설립 방향과 규모 설정, 적정 위치, 재원 조달방안 등을 검토하고 올해 안으로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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